광안리 민락 수변공원에서 오션테라스 아파트를 지나다 보면 새로 생긴 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나온다. 산책 겸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고는 하는데 갑자기 이전에 먹지 않았던 빙그레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었다. 손에 들고 먹는 하드바도 아니고 붕어싸만코처럼 손에 잡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안 먹은 지가 한 20년은 지난 것 같은데, 갑자기 한번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빙그레 더엑설런트 오리지널 아이스크림은 두개에 만원 정도로 하나에는 5000원 정도니 가격적으로 부담이 있지만, 한팩에 16개가 들어 있어 하루에 1~2개 정도 먹으면 1~2주 동안 널널이 먹을 수 있어 크게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먹어보는 엑설런트~~!
패키지를 뜯으면 이렇게 파란색인 바닐라 맛 8개와 프렌치 바닐라맛 8개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데 하나당 크기가 크지 않아 하루에 하나만 먹어도 되고 두 개를 먹어도 되는데, 나의 경우 매일 밤마다 야식 겸으로 두 개씩 먹었다.
총 내용량 800mL중 100ml당 135칼로리이므로 2개를 먹으면 135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건데 그렇게 높은 칼로리는 아니므로 비교적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다!
바닐라와 프렌치 바닐라가 맛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무튼 조금 다르다. 맛이 하나만 있었으면 더 빨리 질릴 수도 있었는데, 맛이 살짝 달라서 한 패키지를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두 개를 먹으면 포만감도 좀 차고 더 이상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식욕이 잘 조절이 되어 야식으로 먹어도 크게 살이 찌지 않았다ㅎㅎ
먹을 때도 다이소에서 산 이 작은 나무 수저로 야금야금 먹었다... 다 먹어갈 때는 너무 아쉬웠지만 내일 또 먹을 수 있으니 크게 미련은 없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니 달달하면서도 짭짤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고급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파는 젤라토 아이스크림에 못지않아 '엑설런트가 이렇게 맛있었나..' 하면서 먹을 수 있었다. 이걸 먹고 붕어싸만코와 인절미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소가 다소 퍽퍽하고 부드럽지 못한 느낌이 있었다.
혼자 먹기 아까워 아빠에게도 가져다주니 확실히 맛있다면서, 그런데 비싸지는 않냐면서 비싸면 사먹지 말라고 했다. 그래도 사 먹을 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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