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열연,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인 뮤지컬 영화

 

 

 

영화관에서 본 <위키드>. 뮤지컬 원작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본 작품이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신선한 시각으로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글린다 역의 아리아나 그란데는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고, 엘파바를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는 깊이 있는 연기와 가창력으로 감동을 주었다. 화려한 노래와 안무, 그리고 아름다운 배경 세트는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켰다. 어릴 적 보았던 <오즈의 마법사>가 떠오르며, 영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 전반적으로 돈이 아깝지 않은 훌륭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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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는 브로드웨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동명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서쪽 마녀 엘파바와 북쪽 마녀 글린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존 M. 추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두 부분으로 나누어 개봉될 예정이다. ​

 

배우들의 열연과 캐릭터 분석

 

아리아나 그란데는 글린다 역을 맡아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글린다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감을 지닌 존재로, 공주병 기질이 다분하지만 친구들의 부러움과 인기를 독차지하는 사랑스러움을 지닌 캐릭터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러한 글린다의 특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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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 에리보는 엘파바 역으로 분했다. 엘파바는 태어날 때부터 초록색 피부로 인해 부모에게도 배척당하며 유모의 손에 자란 인물이다. 신시아 에리보는 이러한 엘파바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녀의 강렬한 가창력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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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쪽 나라의 왕자 피예로 역은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리즈로 유명한 조나단 베일리가 맡았다. 그는 한눈에 봐도 매력적인 외모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글린다와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엘파바와의 복잡한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

 

화려한 비주얼과 음악의 향연

 

영화는 뮤지컬 원작의 화려한 무대 연출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왔다. 각 장면마다 섬세하게 꾸며진 세트와 의상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법과 환상이 어우러진 장면들은 어린 시절 보았던 <오즈의 마법사>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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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원작 뮤지컬의 대표곡들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사용되었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듀엣은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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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개봉 전후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한 인터뷰에서 이승국과의 대화 중 "정말 대단해,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이라며 인터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배우 양자경은 뮤지컬 영화에 처음 도전하면서 느낀 솔직한 비하인드와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

 

언론과 관객들의 반응

 

영화 <위키드>는 개봉 이후 관객들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뮤지컬과 영화를 모두 본 관객들은 두 작품의 매력을 비교하며 각자의 감상을 공유했다. 또한, 한국어 더빙판은 한국 공연 '위키드'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중심으로 캐스팅을 진행하여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위키드>는 원작 뮤지컬의 매력을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화려한 비주얼, 감동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뮤지컬을 접하지 않았던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주며, 원작 팬들에게는 새로운 시각에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관람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