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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일본 드라마

아리스 인 더 보더랜드

후기/감상평

 

 

넷플릭스에서 돌아다니다 마주친 <아리스 인 보더랜드>. 믿고 보는 야마자키 켄토와 드라마 포스터에 괴기한 문신을 한 라스트보스를 보고 망설임 없이 보기로 작정했다. 

 

 

라스트보스
라스트보스

 

이야기 전개가 심상치 않아 검색을 해 보니 역시 '아리스 인 보더랜드'가 넷플릭스에서의 개봉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것을 알 수 있었고, 아 역시 세계인의 코드가 다 거기서 거기구나 싶었다.

유튜브에도 각 캐릭터와 하이라이트 등 다양한 영상 클립이 올라와 있는데 댓글을 보면 반응이 폭발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시즌 2도 올해 말에 공개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데..

 

 

STORY

 

 

세 명의 친구(키가 도래미?)
세 명의 친구(키가 도래미?)

 

이야기는 세 명의 친구로부터 시작한다. 도쿄에서 살고 있는 이 셋은 우연찮게 경찰을 피해 한 화장실 칸에 함께 들어 갔다가 또 다른 공간의 도쿄로 이동해 사람이 죽고 사는 서바이벌 게임에 반강제로 참여하게 된다. 게임의 조건을 만족시키면 통과해 비자를 받고 며칠 동안 살아갈 수 있지만, 비자가 만료될 때기 되면 또다시 게임에 참가해 비자를 연장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레이저빔에 맞아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한때 대학교에서 유학생 관리업무를 해봐서 알지만, 비자 연장은 정말 치가 떨리는 일이다. 온갖 구비서류를 갖춰 1~2년 마다 연장해야 하고, 만료 시 불법체류자로 등록돼 학교평가지수가 떨어지므로 외국인 학생들을 수시로 닦달해야 하는 등 이래 저래 골치 아픈 일이 많은데 보더랜드에서도 비자 연장을 위한 게임은 참 사람을 골치 아프게 한다.

 

 

 

 

 

드라마 포스터
드라마 포스터

 

'보더랜드'에서 살아 남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캐릭터들을 보는 동안 라이어 게임도 생각나고, 만화책 헌터x헌터도 생각났는데, 모든 게임에 일종의 반전이 있다는 점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해 주고 놀라움의 연속으로 긴장을 유지시켜 주는 듯하다.

물론 게임이 끝나고 나면 '에게.. 이게 뭐야..'하지만 게임 중에는 답이 안 보이니 원 세계에서 게임 폐인/마스터(?)였던 아리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고, 나라면 저 상황에서 답을 맞힐 수 있었을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라고 생각하며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은근 매력있는 지시야
은근 매력있는 지시야

 

또 다른 주목할만한 점은 제목 '아리스 인 보더랜드'가 자연스레 연상시키듯 이 드라마/원작 만화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앨리스 인 원더랜드)'를 본뜨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스'는 '앨리스'의 일본식 발음이고 '원더'는 경계를 의미하는 '보더'로 바뀌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경계의 공간에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음을 암시한다. 캐릭터들의 이름도 '아리스', '우사기(토끼)', '모자장수' 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토대로 하고 있다.

 

 

캐릭터들 전체 포스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드라마를 보다보면 악역, 선역을 떠나 개성이 강한 캐릭터 한 명 한 명에 애착을 가지게 돼 한 명씩 죽어나갈 때마다 많이 아쉬운데, 그래도 시즌 2에서 살아남은 캐릭터들을 볼 수 있어 연말이 무지무지 기다려진다. (시즌2에서는 에피소드를 더 늘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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